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대표 손지훈)은 영업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28억 6,465만원, 영업이익 196억 5,160만원, 당기순이익 181억 8,711만원을 기록했다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28.1% 감소했으나 4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고마진이 지속됐다.
휴젤 측은 2분기 매출 감소한 주요 요인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HA필러가 기존 주력 판매처였던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1분기에 비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들어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TV광고 집행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톡신의 경우 지난해 신규 진출한 브라질과 러시아 등 중남미 및 동유럽 신흥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하반기 매출 성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HA필러의 경우 국내에서도 미용·성형 시장에서의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비뇨의학과 시장 공략을 위해 한미약품과 손잡고 음경확대용 HA필러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휴젤 주력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는 전세계 26개 국가에 판매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임상3상을 종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HA필러 ‘더 채움(수출명 더말렉스)’은 현재 14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중국, 브라질, 칠레를 포함한 6개국에 추가적인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국내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 진입을 앞둔 RNAi를 기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신약 개발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 전국 500여 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휴젤은 수출 비중이 높은 수출지향형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자원과 인력을 집중시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