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사상최대실적을 경신해온 휴젤이 올 3분기에 직전분기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145020, 대표이사 문경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3분기 매출액 328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317%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던 직전분기보다도 각각 6%, 10%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률 역시 55%를 기록하며 이익률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휴젤 측은 “전통적으로 3분기는 직전분기보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보툴리눔톡신과 HA필러의 확고한 국내에서의 매출과 빠른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이 같은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휴젤은 이미 지난 2분기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휴젤의 고공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의 경우 미국, 유럽, 중국 시장에서 임상 3상이 순항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러시아, 브라질 등의 주요 국가에서의 허가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제2공장 가동하며 국내외 급증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휴젤의 HA필러 제품 ‘더 채움’ 역시 국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휴젤 문경엽 대표는 “현재 보툴렉스의 인허가 프로세스 중인 30여개 국가에 진입이 가시화되면 해외매출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 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휴젤의 보툴렉스는 소아뇌성마비 후 첨족기형, 뇌졸증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 등이 150유닛에 이어 이번 달 100유닛에도 추가되었고,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병원, 연세의료원 등 약 80여개 국내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들어가면서 치료제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다.